2023. 9. 3. 02:07ㆍ캠핑&여행
서해의 해수욕장의 특징은 파도가 약해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가기 좋은 해수욕장입니다. 동해는 깍아지는 지형으로 튜브가 뒤집힐 정도의 큰 파도가 자주 오기에 10대, 20대 친구나 연인이 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10~20대 친구,연인 = 동해, 남해
미취학아동과 노인 = 서해, 남해
서해로 가기로 하고 어디로 갈지 물색해봤습니다. 위에서부터 석모도, 강화도, 인천공항, 대부도, 제부도, 대천, 변산으로 내려가는데 서울과 경기도에서 갈 수 있는 가까운 해수욕장으로 물색했습니다. 석모도와 태안, 당진은 다녀왔고 남아 있는 곳은 대부도,제부도, 인천공항으로 좁혀졌습니다. 대부도와 제부도는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가다보니 시화방조제에서 대부도 초임까지 1시간~2시간정도 소요되니 이곳도 제외를 했습니다. 남아 있는 곳은 인천공항 쪽에 있는 해수욕장이였습니다.
인천공항에 있는 해수욕장은 ①영종도 마시안 해변, ②선녀바위 해수욕장, ③을왕리 해수욕장, ④왕산해수욕장,⑤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이 있었습니다. 모두 다 다녀왔고 무의도만 가보지 못해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하나개해수욕장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산189
주차비 무료
해수욕장이 다다르면 주차장이 나오고 입구가 보이고 바로 나가는 길이 보이는데 나가는 쪽으로 가면 비포장 도로가 시작되는데 이곳에 해수욕장과 가깝게 주차를 할 수 있는 노면주차장이 있습니다. 일방통행이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주차비와 입장료가 모두 무료이고 개인 물품을 사용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개인 그늘막이나 타프, 텐트를 설치시 10,000원이고 비용을 지불하면 명찰을 줘 텐트에 걸도록 되어 있습니다. 개인장비는 가운데 자리가 아니고 사이드에 설치를 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이드가 더 괜찮은건 무엇일까요?
그늘막보다는 설치되어 있는 파라솔을 15,000원을 지불하고 해변에서 가까운 앞자리에 자리를 했습니다. 뒷편에는 방갈로와 앞쪽에 데크는 40,000원이였던 것 같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파라솔 앞까지 파도가 올정도로 해변과 가까웠습니다. 시간이 지나서야 알 수 있었는데 처음에 찍은 사진과 2시간 뒤에 찍은 사진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여기가 서해라는 것을 잠시 잊었던것입니다. 처음에 들어왔을때가 가장 만조였고 시간이 2시간이 지나고 나니 물이 빠지는 속도가 매우 빨랐습니다.
물이 빠지고 나면 갯벌체험장에서 10,000원 입장료를 내고 이용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시간제한이 없다고 하는데 채취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들어갈 때는 많은 채집을 해보이겠다며 들어가지만 거의 대부분 절반도 못채우고 나옵니다. 갯벌체험은 아이들을 위해서 들어갈뿐 마트에서 판매하는 바지락 2봉정도 나올까 말까 합니다.
이렇게 가깝게 위치해 있지만 서해는 물놀이를 2~3시간 후에는 밀물로 물이 나가고 다시 썰물이 되어 들어갈 수 있을때는 10시간 이상 걸리다보니 인기가 없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있다면 모래놀이도 하고 적당히 물놀이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저녁도 해결하고 오면 되는 당일치기를 할 수 있는 해변으로 괜찮았습니다.
오후 12시정도가 되어 점심을 나가서 먹고 오기로 해 근처에 있는 맛집검색을 하고 노부부가 운영하는 손두부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다시 나오다가 로터리에서 우측방향에 있어 5분정도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노부부가 하는 곳으로 느린 음식점이라는 내용을 보고 갔습니다. 주문들어가면 바로 끓여주셔서 느리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엄청 맛있다라는 느낌보다는 집밥같은 맛으로 담백하고 정갈했습니다. 공깃밥의 양이 작았지만 밥이 아주 찰지고 금방한 밥으로 맛있었습니다. 바로 근처에 있는 짬뽕순두부를 갈까 했었는데 맵지 않고 심심해서 맵지리나 아이들이 있다면 손두부를 추천합니다.
메뉴 |
갈치조림 대 45,000원
갈치조림 중 35,000원
손두부정식 10,000원
생선구이 13,000원
식사를 마치고 나니 1시정도가 되었고 해변에 물이 들어올려면 5시간을 더 기다려야 해서 근처로 드라이브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소무의도가 바로 옆에 있기에 가봤지만 이곳은 장화바지를 입고 해루질을 하러 가야 하는 곳이고 주차를 할 수 없어 다시 돌아나와 실미도로 가봤습니다. 실미도에 들어가는 길이 좁고 교통량이 많아 초보 운전자는 가면 안되는 장소입니다. 실미도에 다다르지자 입장료를 지불하라는 푯말이 보입니다. "앗! 차 돌려!!" 들어갈 생각도 안하고 나왔습니다.
우리와 비슷하게 돌아가는 차량이 더 많을 정도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해수욕장 앞에 있는 이마트 편의점에 주차를 하고 정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정문에서 멀지 않게 관리사무소와 상가들이 보이고 해변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개 해수욕장에 짚라인이 있는데 성인 18,000원, 소인 15,000원 안내표지판이 보입니다. 탑승시 유의점이 눈에 들어왔는데 '체중 20kg ~ 85kg', '동반탑승시 합이 80kg이하' 까지만 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건지 남자보다는 여자가 많이 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짧아서인지 재미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오후 3시~ 4시
하나개 해수욕장은 이럴 때가면 좋습니다.
- 급하게 가까운 해수욕장에 가고 싶을때
- 안막히는 곳으로 가고 싶을 때
-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찾을 때
- 차박, 텐트를 칠 수 있는 해변
- 취사를 할 수 있는 바다를 찾을 때
- 안전요원이 있는 해수욕장
- 미취학 아동과 갈 수 있는 해변을 찾는다면
가볍게 서울/경기 인근에 갈 수 있는 편한 해수욕장으로 추천합니다. 이곳은 특히 영종도에서 들어갈 때 다리위에 정말 멋있습니다. 차도 안막혀 거의 1시간정도면 들어갈 수 있는 인천공항옆에 있는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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