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7. 22:43ㆍ캠핑&여행
전주는 먹거리 투어를 위해 당일치기 여행으로 걱정 없이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전주는 비빔밥, 콩나물해장국, 한옥마을, 간식거리가 유명하여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일정을 만들어 봤습니다. 당일코스로도 충분하다 보니 우리는 중간에 경유지를 넣어 1박 2일 코스로 만들었습니다. 경유지는 논산에 있는 출렁다리를 갔다가 전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1일차
논산 가평해장국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전주 한옥마을
-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전주호텔
- 전주 경기전
- 먹거리
· 길거리야
· 교동 고로케
· 오짱
· 교동십원빵
- 벽화마을
- 전동성당
카카오프렌즈 전주한옥마을점
저녁 - 치히로
2일차
현대옥 콩나물국밥
경주십원빵
1일 차 |
논산 가평해장국
부천에서 출발하여 논산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주말에 2시간이 걸려 논산에 있는 해장국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가평해장국'이라는 곳인데 아파트단지옆에 있고 크지는 않고 로컬맛집으로 보입니다.
메뉴
가평해장국 10,000원
소고기해장국 10,500원
선지해장국 9,000원
내장탕 12,500원
양곱창전골 38,000원
한우육회 20,000원
어린이사골곰탕 7,000원
여기는 소고기해장국이 유명하다고 해서 소고기해장국, 가평해장국, 내장탕을 주문했습니다. 내장탕과 양곰탕을 고민했는데 내장탕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우선 다 괜찮았습니다. 장아찌는 짜지도 않았고 고추지, 섞박지도 남기지 않을 정도로 반찬이 괜찮았습니다.
와! 소고기가 무겁다고 느낄 정도로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먹기엔 약간 매울 수 있지만 추천합니다.
맛을 평가하자면 '내장탕> 소고기해장국> 가평해장국'으로 생각했는데 딸은 '소고기해장국> 내장탕> 가평해장국'이었고 와이프는 '가평해장국> 소고기해장국> 내장탕'이었습니다. 가평해장국은 어디서나 먹는 맛이었고 내장탕은 조금 더 고추기름이 들어가 있고 내장이 엄청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다른 곳에는 없는 소고기 해장국도 특별했습니다. 반찬도 맛있고 해서 이곳은 '맛집'이 맞는 거 같습니다. 식사를 하고 논산 출렁다리로 향했습니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전국에 있는 모든 출렁다리를 가보기로 해서 이번에도 방문한 출렁다리입니다. 주차비 무료이고 이용요금도 없어 무료로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주차를 잘해야 되는데 주차를 잘못하면 출렁다리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서 1 주차장을 선택하면 엄청나게 걸어가야 합니다. 주차장은 4-1 주차장이 출렁다리와 가장 가깝습니다.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전주호텔
숙소를 한옥마을로 하려고 했는데 주차를 공영주차장에 하고 주차비도 나오고 짐을 숙소까지 옮겨야 돼서 호텔로 예약을 했습니다. 체크인이 오후 3시였는데 일찍 도착하여 호텔 측에 문의를 하니 체크인전에 주차를 해도 무료주차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여 편하게 주차를 하고 한옥마을로 이동을 했습니다.
숙소에서 15분 정도 걸어와야 전동성당과 경기전에 올 수 있었습니다. 성당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경기전에 들어갔습니다.
전주 경기전
여기에 오면 꼭 가야 되는 코스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서울 경복궁이 더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가 있다고 하여 그걸 보려고 많이 들어가고 한복을 대여한 사람들이 사진 찍으러 많이 들어가는 곳 같습니다. 한복도 스타일이 많이 달랐는데 잘 선택해야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입장료에 비해 볼게 너무 없고 짧다
관리도 잘 안되어 있다.
사극촬영장보다 못했습니다.
경기전?
다시는 안 가!
한옥마을 먹거리
정말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게 많이 있습니다. 바로 보이는 게 십원빵과 길거리야 베이커리가 보입니다. 십원빵을 판매하는 가게가 많았고 가게마다 모두 맛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우선 길거리야를 가서 바게트버거를 사고 바로 옆에 있는 교동고로케에서 비빔밥고로케를 샀습니다. 다른 먹거리도 맛을 봐야 되니 하나씩만 사서 가게 앞에서 먹었습니다.
처음에 전주를 간다고 하니 여기를 꼭 가보라고 했는데 우리 가족이 싫어할 것 같은 느낌이 컸습니다. 절반정도 먹고 숙소에서 나머지를 먹고 다음 날에 다시 와서 샀던 맛집이었습니다. 딱딱하지 않을까 했는데 적당했고 고기만 들어가 느끼할 것 같았지만 고추가 들어가 있어 매콤하면서 담백했습니다.
보통 주문하면 기다려야 하는데 여기는 주문과 동시에 바로 줍니다. 콜라 세트를 주문했는데 콜라는 추천하지 않고 단품으로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음료를 산다면 캔으로 요청하세요.
사진을 보고 알았는데 상호 풀네임이 엄청 길게 되어 있습니다. 대표메뉴라고 하는 전주비빔밥 고로케를 먹었습니다. "아~ 진짜 비빔밥 하고 비슷하다!"라고 느꼈고 고로케와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전주비빔밥의 고추장맛과 고로케의 기름진 맛이 섞여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육전을 먹자는 의견을 무시하고 오짱으로 갔습니다. 유달리 줄을 길게 서서 사고 먹는 모습을 보자니 이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육전이야 어딜 가던지 먹던 거니까 다른 곳에 없는 메뉴를 선택해 보자고 해서 15분~20분 정도 기다려서 오짱을 샀습니다. 맛이 없는건 아니였는데 다음에는 육전을 먹어야겠습니다.
오짱과 같이하고 있는 임실치즈는 대기줄이 없지만 나오는데 오래 걸립니다. 오짱은 튀긴 오징어를 3가지 파우더(어니언, 스파이시, 치즈)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치즈맛을 선택했는데 명량핫도그에 뿌려먹는 파우더와 비슷했습니다. 반건조 오징어를 이용한 것 같고 크기는 3명이 간식으로 먹기에 괜찮았습니다.
경기전에서 걸어오면서 비슷한 상호로 십원빵과 엽전빵이 있었고 경주십원빵과 교동십원빵이 있는데 첫날에는 교동십원빵에서 하나를 샀습니다. 우선 빵은 카스텔라처럼 부드럽고 달달한 맛으로 가장 괜찮은 먹거리 중에 하나였습니다. 먹고 나니 괜찮아서 내일은 다른 십원빵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풍년제과 초코파이
풍년제과 건물이 들어가 나중에 가져가서 먹을 초코파이 몇 개를 구매를 했는데 그럴 필요는 없었습니다. 풍년제과가 근처에 너무 많이 보여 숙소에 들어가기 전이나 전주를 떠날 때 갈 수 있습니다. 풍년제과 쇼핑백이 속초에 만석닭강정만큼 많은 사람들이 들고 다녔는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자만 벽화마을
오목대로 올라오는 오목육교를 건너 자만 벽화마을을 보기로 했습니다. 초입에는 벽화도 별로였고 관리가 안된 모습이었습니다. 가파른 언덕으로 아주 짧고 볼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끝부분이라 그렇고 마을 안쪽에 많은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마을 벽화는 실물보다 사진이 더 예쁘게 나왔습니다. 날씨가 더 좋았다면 더 화사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벽화마을은 옆에 있는 언덕으로 계속 연결이 되어 있었는데 그곳에는 가보지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벽화마을에는 야외테라스가 있는 카페도 몇 개 있으니 커피도 한잔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니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전동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순교자들이 교수형을 당했던 자리에 성당이 들어왔다고 되어 있습니다. 전동성당 앞에 스타벅스에서 성당을 보려고 했는데 피곤하여 숙소로 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돌아갈 때는 카카오프즈샵이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카카오샵에서 키링을 하나 사주려고 했는데 별로라며 그냥 숙소로 향했는데 저녁에 식사를 하고 오면서 인형 뽑기를 해서 인형을 뽑았는데 사실은 가지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걸로 만족해 주는 딸이 기특합니다.
저녁은 텐동 맛집을 검색하여 가봤는데 전주 영화의 거리를 지나면 약간 외진 곳에 있는 일식 텐동 맛집입니다. 우선 분위기는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분위기와 메뉴였습니다. 연어가 들어가 있는 연어동이나 사케우니동을 먹어 보고 싶었는데 텐동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가츠동과 김치나베를 주문했습니다. 영수증 리뷰를 신청하여 나온 새우튀김도 나왔습니다.
오픈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는 걸 볼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한 식당이었는데 음식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기름졌습니다.
텐동은 다양한 튀김이 올라가 있는데 이 느끼함을 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보강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츠동은 일반 식당하고 비슷했고 김치나베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 느끼함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인테리어도 잘되어 있고 친절한 직원들이라 다 좋았는데 음식의 퀄리티가 조금 더 올라가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맛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2일 차 |
현대옥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현대옥과 왱이콩나물 국밥 중에 고민을 하다가 현대옥으로 가봤습니다. 현대옥을 검색해 보니 전주에 몇 개의 지점이 있었고 별점도 다 달라 가장 높은 점수였던 남부시장점으로 차를 가지고 갔지만 차량으로 들어가기에 매우 좁은 골목이었습니다. 내비게이션으로 도착을 해도 주차를 할 수 없어 시장을 빠져나와 본점으로 갔습니다. 처음부터 본점을 가는 게 좋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음식도 빨리 나옵니다.
메 뉴
콩나물국밥 8,000
오징어사리 3,000
얼큰돼지국밥 10,000
순한두부찌개 9,000
황태콩나물국밥 9,000
수육국밥 10,000
시래기국밥 8,000
햄볶음밥 8,000
스테이크 9,000
오징어튀김한접시 11,000
땡초어묵한접시 9,000
인원수대로 주문하고 나야 셀프코너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밥과 반찬을 더 가져와서 먹을 수 있습니다. 콩나물국밥인데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 시간이 걸려 밥과 반찬을 가져와 먹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콩나물국밥에 오징어가 들어가 있어야 되는데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2인당 1개 정도 주문하면 되는데 그렇게 되면 콩나물국밥이 9,500원이 되는 셈입니다. 콩나물국밥이 9,500원은 좀 비싼 느낌이 있습니다.
현대옥 콩나물국밥을 못 먹는 딸은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함박스테이크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20분이 지나서 어떻게 된 건지 확인을 요청했는데 주문이 누락되었다고 하고 직원분이 오셔서 죄송하다고 하시고 스테이크 금액은 빼주신다고 했습니다. 스테이크 음식값은 빼줬지만 음식의 퀄리티는 매우 떨어졌습니다. 콩나물 박물관까지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전주한옥마을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기 때문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비는 기본 30분에 1,000원이고 30분 초과 15분마다 500원씩 추가됩니다. 일주차는 12,000원입니다. 한옥마을에서 숙박할 때는 절반가격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두의 주차장' 앱을 보니 무료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잘 찾아서 주차를 하면 됩니다.
주차비 최초 30분 1,000원
30분 초과 15분 기준 500원
일주차 12,000원
경주십원빵
1일 차에 먹었던 교동십원빵을 맛있게 먹어서 2일 차에는 건너편에 있는 경주십원빵을 구매했습니다. 경주십원빵은 3,000원으로 교동보다 1,000원 더 싸게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맛은 교동 십원빵이 괜찮았습니다. 가성비를 따진다면 경주십원빵이지만 30% 더 비싼 교동십원빵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십원빵을 파는 곳이 많이 있는데 빵이 맛이 없다거나 치즈가 안 보인다는 리뷰를 많이 봤습니다. 제가 가본 곳은 2곳이니 다른 곳들하고 정확한 비교는 어려우니 참고만 하세요.
앞집에서 배신을 당하고 다시 찾은 교동 십원빵집에서 십원빵과 오백원빵을 주문했는데 오백원빵은 별로였습니다. 전주에 한번 다녀왔기에 또 몇 년 뒤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백원빵과 오 십원빵을 다음에 먹어보겠습니다.
전주 여행으로 1박 2일로 했지만 2일 차에는 1일 차에 갔던 먹거리를 다시 가는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적당히 다 보고 오후 2시 이전에 출발하여 집으로 향했습니다. 전주에 처음 가봤는데 조용하면서도 화사했고 식사도 할 곳이 많았고 간식거리도 많았습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못 먹어본 음식투어를 좀 더 하고 저녁에는 가맥집을 가보고 싶습니다.
먹거리는 교동십원집, 길거리야 정도 추천할 만 음식이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길게 리뷰를 해봤는데 너무 내용이 많이 지치지 않으셨길 바랍니다. 포스팅하는데 며칠이 걸려 '전주 1박 2일 코스'를 올려봤습니다.
즐거운 여행에 참고하시고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과 공감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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