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과 동묘 맛집 - 싸고 맛있는 칼국수집

2013. 7. 22. 14:04다이어리/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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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맛집 - 수타로 만든 칼국수집

 

 

 

 

비가 내리는 날 생각나는게 있다면 밀가루음식으로 된 칼국수, 수제비, 김치전 같은게 생각이 많이 나는데 오늘은 비도 내리고 하니 6호선 동묘앞역(1호선)에 괜찮은 국수집에 가봅니다. 동묘앞역을 나와 동묘에 있는 풍물시장으로 들어섭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사람이 없지만 비가 내리지 않을때는 차들이 못지나갈 정도로 인파가 많은 곳입니다. 볼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옷이 1000원부터 판매되는 구제시장이 많이 보입니다. 의외로 좋은 아이템들이 있기도 하구요. 헌책이나 고서를 파는 곳도 보이고 성인용품이나 불량식품도 보이네요. 우리나라 불량식품이 여기 다 있구나 하시면 됩니다. 쇼핑몰에서 가끔 말도 안되게 싸게 팔때 여기 와보시면 똑같은게 있어요. 풍물시장으로 들어와서 청계천쪽으로 계속 직진만 하면 청계천이 보입니다. 왼쪽에는 롯데 주상복합건물이 보이고 이마트와 우리은행도 보입니다. 계속 직진을 합니다. 그러면 이제 곱창 골목이 보입니다.

 

 

 

이쪽 풍물시장에 있는 곱창 골목에서 가장 유명한 집은 "영미네 곱창"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여길 갈때면 여기만 가게 되네요. 평상시 저녁에 가보면 여기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가격도 다 똑같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이 근처말고도 왕십리역이나 신당역등 곱창골목이 많이 있는데 동묘앞역 이쪽에서는 여기가 유명합니다. 영미네곱창 건너편에 바로 이 칼국수집이 있습니다. 꽤 유명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오지는 않는 그런 곳이죠. 시장분위기가 나는 그런 곳입니다. 주인은 30대로 보이는 헬스보이입니다. 손으로 직접 반죽을 하여 밀대로 펴서 만드는 전통방식의 칼국수 입니다.

 

 

 

 

 

 

신기한 것은 이집의 면발입니다. 면발이 예쁘다고 해야될것같네요. 옥색인지 무슨색인지 모르겠습니다. 쫄김함은 헬스보이의 손맛인것인지 아주 쫄깃쫄깃 합니다. 들어간 것은 김가루밖에 없습니다. 육수는 다진마늘이 보이네요. 그외에 특별한게 없어보입니다. 만드는 과정을 보니 직접 만든 소스를 넣고 마늘을 엄청 넣네요. 면발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대형 들통을 3개를 놓고 면을 삶아서 옮깁니다. 면을 1차로 익히고 육수에 넣은 다음 육수와 함께 그릇에 담아줍니다. 한번에 만들때 10인분이 만들어지네요. 정말 초스피드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만들고 나면 육수를 버리네요. 깔끔한 국물맛을 내기 위해서인것인지? 들통에 있던 엄청난 육수를 그냥 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만드는데 들통중에 1개는 온수같습니다. 이것을 옮겨서 빠르게 쉬지 않고 만드는데 직원과 사장님 모두 분주합니다.

 

 

 

 

 

 

 

여름에만 파는 콩국수가 보이네요.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칼국수는 욕심내서 곱배기 드시는데 보통 다 못먹네요. 그냥 보통을 먹어도 성인이 먹기에 충분합니다.

 

 

 

 

 

 

 

 

거의 다 먹고 찍어서 면발이 맛없게 찍혔네요. 뒤에 보시면 특제 매운소스가 여러개 있습니다. 소스마다 맛이 약간 차이가 있는데 티스푼으로 반스푼 넣으시면 아주 얼큰합니다. 고추가루와 후추도 있습니다.. 드셔보시고 넣어야 합니다. 강력합니다.

 

 

 

 

 

 

 

김치는 중국산인것같은데 익은김치같아요 김치는 셀프로 마음껏 먹어도 되네요.

 

여기는 맛은 좋습니만 가격도 싸구요. 다만 먼저가서 자리를 맡는다던가 선주문은 안받네요.

빨리 나오니 와서 앉아서 시켜야 됩니다. 기다리면서 시켜도 안되요. 금새 나오기때문에 그래요.

옛날식으로 4명이 테이블에 앉아 먹는 테이블이 아닌 전체가 벽을 보고 먹는 그런곳이에요.

 

서울에도 이런곳이 있으니 한번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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