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18. 16:16ㆍ맛집
세계닭
경기 파주시 소리천로 25
(야당역 2번 출구 3분 거리)
지하주차 2시간 무료
회사가 운정역으로 이사를 하고 첫회식이 있는 자리였습니다. 운정역이 더 큰 곳인 줄 알았는데 운정역은 이제 개발이 마무리되는 단계로 스타필드가 들어오고 나면 상권이 바뀌겠죠. 야당역 쪽이 먹을 게 많다고 해서 야당역에 갔습니다.
날이 더워 불을 피우는 음식이 아닌 것으로 찾다 보니 치킨이나 족발, 보쌈이었는데 다양한 메뉴가 있어 보이는 '세계닭'으로 들어갔습니다. 7명이 가서 닭을 3마리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결국 1마리를 주문해서 모든 닭을 주문해 봤습니다.
중국닭 → 일본닭 → 한국닭 → 미국닭
중국닭 추천
중국닭은 마라샹궈 위에 전기구이치킨이 올라가 있습니다. 마라탕집에서 먹는 마라샹궈하고 동일합니다. 중국당면과 두부, 몇 가지의 야채가 들어가 있습니다. 더 다양한 재료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처음에 나오자마자 급하게 사진을 찍고 금방 순삭 되었습니다.
마라탕을 좋아한다면 적극추천
일본닭
닭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쓰오부시가 엄청나게 올라와 있습니다. 일본닭에도 면이 들어가 있는데 우동 같았습니다. 국수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처음에 괜찮았는데 4가지 모두 면이 들어가 있다 보니 오꼬노모야끼와 같은 전 느낌이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4가지 모두를 먹어봤기 때문에 그럴 수 있으니 1개만 드시는 분들은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찾는다면 일본닭을 추천합니다.
한국닭 적극추천
한국인이라면 다 좋아할 만한 기본 맵기입니다. 불닭볶음면이라고 하시는데 제가 불닭볶음면을 못 먹기 때문에 그 정도 맵기는 아니었습니다. 적당히 신라면 정도거나 거기서 약간 더 매운맛으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3번째에 나왔지만 그래도 다들 좋아한 맛입니다.
전기구이 치킨 위에 치즈토핑과 청양고추가 뿌려지있습니다. 호불호 없이 많이 찾을 것 같습니다.
미국닭
이 음식의 정체가 뭐라고 해야 될지? 파스타 위에 치킨이 있고 그 위에 치즈케이크가 올려져 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맛일지? 다들 어떻게 먹는 음식인지 몰라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3가지를 섞어 먹는 것을 알려줬습니다. 다들 이게 무슨 맛일까? 의심을 했지만 달콤하고 아주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신기한 맛입니다. 표현을 못하겠지만 디저트를 함께 먹는 맛으로 20대가 좋아할 것 같습니다.
맥주안주로 하기에 괜찮은 치킨집입니다. 1개를 주문해도 2~3개가 한 번에 나오는 느낌으로 아무리 저가 치킨이라도 15,000원이 넘는데 2가지 메뉴를 먹어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면말고 한국식에는 김치볶음밥이나 주먹밥? 이런 게 어떨까 싶기도 하고 닭발이나 오돌뼈가 토핑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다른 안주들이 몇 개 있었는데 가장 추천하는 건 '나초'입니다. 나초 또한 토핑이 엄청나게 많이 올라와 있어 간단히 먹기에 최고의 안주였습니다. 그리고 치즈안주 '모찌리도후' 가성비가 매우 좋은 안주입니다. 맛있어서 금방 사라질 것 같지만 계속 있는 게 신기합니다. 의외로 탱탱해서 조금씩만 먹게 됩니다. 이 2가지는 꼭 추천합니다.
나초 적극추천
모찌리도후
금액은 7,9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차로 왔을 때 가볍게 먹기에 좋은 안주 같습니다.
이렇게 먹고 나니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어묵탕을 주셨는데 별로였습니다. 어묵탕은 다른 곳에서 드세요.
안주는 대체적으로 괜찮은 메뉴였고 가격대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 좋았던 점은 맥주가격이었습니다. 하이볼도 싸지만 맥주가격이 너무 착합니다. 잔이 크지는 않았지만 1잔당 2,500원입니다. 그래서 가성비가 아주 좋은 맥주집이었습니다. 맥주맛도 약간 레몬향 같은 게 나는 맛있는 맥주였습니다. 하이볼도 가격이 아주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수작
이렇게 1차를 마치고 2차는 걸어서 30 보정도가 되는 '수작'에 갔는데 다른 곳에 있는 '수작'체인점과는 달랐습니다. 4개의 메뉴를 세트를 먹게 하는 게 수작의 특징이었는데 세트 메뉴는 없고 개별 메뉴였는데 맛도 없고 양도 너무 적었습니다. 분위기만 좋은 곳으로 인식이 됩니다. 야당과 운정 쪽에 더 많은 맛집을 찾아서 공유하겠습니다.
내 돈 주고 아니 법카로 회식한 리뷰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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