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직장동료와 만나 소주한잔

2023. 4. 24. 01:30다이어리/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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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 I 4월에 전적장 동료와 만난 즐거운 하루

 

 

왜 전직장 사람들을 만나면 기분이 좋을까?

서로 통해야 되는 것이고 서로 시간을 내서 만나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직종을 완전히 바꿔 무슨 이익을 위해서도 멀리까지 와준다는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이런 생각을 한다는게 이미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겠지?

그래도 정말 오랫만에 만나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한잔을 했습니다.

 

 


 

 

 

어디에서 만날지 몰라 새로 생긴 족발집이 보여 방문했습니다. 상호는 '구구족'으로 족발과 낙지볶음을 파는 곳인데 지나갈때마다 한번씩 가볼 생각을 하다가 이 곳에서 만났습니다. 근처 족발집은 거의 다 다녀봤는데 괜찮은 음식점이였습니다.

 

 

우루루 깡통의자도 보이고 아주 정돈되어 있어 있습니다. 식기도 방짜유기 느낌의 식기가 나와 있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직장동료는 말해준 메뉴 중에 순두부찌개가 있어서 이곳에 오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찌개는 점심에 사먹는 정도의 퀄리티로 아주 괜찮았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순두부찌개

 

 

쪄진 대파가 올라와 있는데 양이 조금이라 아쉬웠습니다.

족발은 뻑뻑해 보였는데 아주 부드럽고 잡내도 없었습니다.

 

 

 

족발과 먹을 수 있는 김치가 예쁘게 플레이팅해서 나왔습니다.

 

 

나머지 나오는 반찬들은 다른 곳들과 비슷한 세팅

 

 

순두부찌개

 

 

오랫만에 만났더니 그간 못다한 이야기를 풀기 시작했고 후배의 성장 스토리를 듣던 도중 대회에 나가 3위를 했고 예전보다 성장했다는 말을 해왔습니다. 후배는 예전에도 본인의 볼링부심만큼은 대단하다고 했다가 한게임하고 앞으로 볼링 잘한다고 하지 말라고 했는데 잊은것인지? 오늘도 "80점을 드리고 쳐도 이길 수 있어요"라고 도발을 해옵니다.

 

"그래. 그러면 다음에 볼때는 볼링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쏘자"라고 하니

"아뇨. 80점은 너무 높으니 50점 드릴게요"라고 꼬리를 내렸고 또 다시

"그렇게하자"라고 하니 위축이 되서 인지 다시 핸디캡을 조정하여 최종적으로

"앞으로 마이볼로 하면 50점, 하우스볼은 30점을 드리고 이겨드리겠습니다."라고 도발을 합니다.

 

5년 전에 당한 교통사고 이후 허리가 아픈것도 알고 볼링을 해본지 4~5년 이상 되었는데 후배는 이걸 알고 본인은 최근 입상이력도 있고 현재 운동을 하고 있으니 자신감이 넘쳐납니다. 오늘도 이렇게 도발해왔으니 응해줘야겠습니다.

 


 

 

 

 

연습게임 148 : 191 내가 최고~!!

1R는 148 : 191로 후배가 이긴 것 같지만 후배가 1번으로 가볍게 제가 이겼습니다. 30점을 받으면 221점으로 밟아줬습니다. 후배는 "어라~ 이게 아닌데..." 이번 라운드는 연습게임으로 2라운드가 본게임으로 하자고 하여 그러자고 했습니다.

 

 

아쉬운 10프레임입니다. 저것만 처리했으면 200을 넘긴건데

 

미안하다 박XX

 

 

본게임 2R 159 : 161로 연승하고 마무리

 

볼링장에 가기전에 에버러지를 물어보면 되는거였는데 본인의 점수에 자만해 이런 실수를 해버리고 앞으로는 볼링을 안하겠다고 하며 볼링장에서 나오는 모습이 너무 웃겼습니다.

 

오랫만에 볼링을 하며 플레이 영상을 보니 하체근육도 부족해 팔을 더 내리지 못하고 스로윙도 안되고 공이 너무 일찍 빠져버려 맞춰치는걸로 했는데 이런 나를 못이기다니...이런 나에게 졌으니 앞으로 볼링 자랑은 어디가서 못하겠죠?

 

여기 볼링장은 신중동역 롯데백화점 먹자골목 끝에 있습니다. 볼링장 레인은 몇 개 없는데 자리가 금방 나오고 상태도 깨끗했습니다. 기름칠은 레인마다 차이가 있었습니다.

 

 

 

중간에 당구도 쳤고 맥주도 한잔했는데 처음과 마무리만 적어봤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봐서 즐거웠고 다음을 또 기약하고 승자의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간 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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