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화상 전문병원 - 흉터 안생길려면 꼭🤙치료하세요.

2023. 2. 4. 13:14관심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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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등유난로를 사용하다가 실수로 오른쪽 손목 부분을 난로 위 상판에 올라갔습니다. 2도~3도 화상을 입고 대수롭지 않게 잠이 들었습니다. 사실 술을 마셔 어느정도의 화상인줄 모르고 잠들어버렸습니다.


화상증상

 

1일 째 일어나보니 손목에 5cm정도의 화상이 갈변하여 엄청 크게 물집이 잡혀 있었습니다. 같이 간 일행들이 걱정할까봐 내색은 하지 않고 집에 돌아와 화상연고를 바르고 물도 묻히지 않고 하루를 또 보냈습니다.
2일 째 물집은 자는 사이에 터져버렸고 살점들은 '너덜너덜'되어, 살점을 뜯기엔 고통이 있었습니다. 물집이 터진 자리는 화상흉터로 보이는 지글지글한 기포가 뒤덮혀 있었습니다. "화상연고를 잘 바르면 되겠지?"하며 하루에 3번정도 연고를 발랐습니다.
3일째 자고 일어나니 피부가 염증이 생긴것처럼 손목 전체가 살짝만 눌러도 고통이 있을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화상연고를 발라도 금방 기포가 보일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맘카페에 치료를 잘하는 곳이 있는지 찾아달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증상을 쓰는 이유는 저처럼 미련하게 참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설명을 했습니다. 화상이 아프지 않다고 해서 넘어가면 평생 흉이 생기기 때문에 꼭 전문병원에 가야 합니다.

 

맘카페에서 소개해 준 곳은 베스티안 화상병원이 폐업하며 거기에 계시던 원장님이 새로 열었다는 '연세 새살의원'입니다. 부천 중동역 남부에 가까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있지만 건물에 차량이 많아 주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화상병원이 원래 이런지 모르겠지만 치료와 대기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병원에 자주 가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는 대기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다보니 어떤 병원은 반나절을 병원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아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데 화상병원은 이런 걱정이 없었습니다.

 

 

 어느 지역이든 맘카페가 있듯 부천은 '부천맘 애솔나무'라는 네이버카페가 있어 부천시에서 궁금한 내용은 거의 여기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애솔나무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연세새살의원

 

주차를 하고 주차장 입구로 나오다보면 후문 병원입구가 보입니다. 엘레베이터가 2개가 있는데 경비실 앞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갑니다. 1호선 중동역에서 가까워 지하철이 편합니다.

 

 

진료시간

 

평    일 9 : 00 ~ 18 : 00

토요일 9 : 00 ~ 13 : 00

접수는 마감 30분전

 

 

입구에 들어가니 환자는 없고 간호사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5명이상으로 보였습니다. 초진표를 작성하고 잠깐 대기 후 진료를 받았습니다. "몇일 전 이렇게 하여 지금에서야 왔다"라고 설명하니 왜 이제서야 왔냐고 하시네요. 화상흉터가 남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화상치료과정

 

화상연고가 묻어 있어 상처부위가 잘 보이지 않았는데 원장님이 거즈와 소독약을 묻히고 때를 벗기듯 사정없이 밀어버립니다.  미는 순간 소리 칠 줄 알았는데 이게 뭔지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아프지 않은 소독약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프지 않았고 치료부위에 염색약과 같은 느낌의 흰색 젤을 발라줍니다.

 

젤을 바른 후 패드를 붙여주는데 두껍습니다. 콜라겐 패드인거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고 나면 간호사분이 붕대를 감아주고 붕대가 떨어지지 않도록 접착패치같은걸 붙여주는데 이렇게 꼼꼼하게 붙여야 되나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3번째 치료를 왔을 때 수간호사같은 분이 대충 붙였는데 이게 어디에 걸리면 너무 쉽게 떨어지고 이게 떨어지면 두꺼운 패드도 쉽게 떨어집니다. 병원장 책상에 턱을 괴고 있어 짬밥이 있는 간호사로 보였습니다. 대충하는 것도 그렇고...

 

 이렇게 이틀에 한번씩 내원하여 치료를 하여 6차례 정도 방문을 했습니다. 다행히 흉터는 남지 않을 것 같다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치료를 마친지 60일정도 경과를 했는데 아직도 피멍이 든 것처럼 보여지지만 지글지글한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니 아주 좋았습니다.

 

일주일 넘게 씻지도 못해 매우 불편합니다.

치료가 끝나갈 때 즈음,

병원 치료 도중 손목 사진을 찍으니 "왜 찍으세요?"라고 물어보시길래 "블로그에 올릴려구요"라고 말하니 젤을 더 잘 발라주십니다. 젤을 처음에는 화상자국에 90~95%정도 바르더니 이렇게 말하니 꼼꼼히 발라주십니다. 환자 입장에서 덜 바른 부분이 신경이 쓰입니다. 덜 발라 줄거면 "이렇게 해도 퍼지니 괜찮아요." 라거나 더 발라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여튼 이렇게 말하고 나니 꼼꼼하게 했으니 이 포스팅을 보고 가신다면 꼼꼼하게 발라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바르고 버리는 젤이 많은데 왜 다 바르지 않고 버리는 것일까요?

 

붕대가 떨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밴딩테이프

 

<치료 5회 정도 됐을때>

 

아프면 병원에 빨리 가세요~

 

초기에 갔더라면 더 빨리 회복이 되었을건데 미련하게 가지 않아 이렇게 까지 되어버렸습니다. 화상 초기에는 아주 심했는데 5번이상 가고 나니 이렇게 치료가 되고 있었습니다. 

 

<치료 후 50일 경과>

마지막 치료 때는 관리방법을 알려주신다고 방문했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 목욕탕, 수영장, 워터파크 2주 후에 사용

✅ 보습제를 발라 피부보습

✅ 자외선 차단제를 1년 바른다.

 

여기까지가 흉터가 생기지 않는 환자에 대한 관리 방법이고 흉터가 더 심하면 실리콘 패드하고 주사처방도 따로 있었습니다. 초진때는 흉이 생길 수도 있다고 했는데 2주정도 (주3회) 다녔더니 흉터가 없을 거라고 해주셨습니다.

 

 

 


연세 새살의원 장단점

 

장  점

 

1. 환자 이름을 알고 친절함

데스크에 2명의 간호사가 앉아있고 1명의 간호사가 서 있었는데 이름을 말하기전에 환자의 이름을 모두 다 알고 있어 놀랐습니다. 이 분 중에 한분은 붕대를 감을 때 강도도 체크하면서 하고 마무리 밴딩테이프도 더 붙여드릴까요?라고 해주셔서 "괜찮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왜 그런지는 단점에 나옵니다.

 

2. 아프지 않음

환자마다 다르겠지만 초반 물만 닿아도 아팠는데 치료 때 아픈적이 없음

 

3. 딱지가 생기지 않음

젤 같은걸 바르고 재생밴드같은걸 붙이니 딱지도 없고 흉터도 안생김

 

4. 대기시간이 없고 치료시간이 매우 짧음

오픈시간과 점심시간 때를 빼곤 대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들어가면 바로 치료하는데 길면 1~2분이면 치료됩니다.

 

5. 치료에 대한 만족

화상은 화상 전문병원에 가야한다는 말이 아주 공감되었습니다.

 

 

단  점

 

1. 대충 바름

전문의가 치료를 하니 맞겠지만 환자의 입장에서는 더 잘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2. 일부 간호사 별로임

수간호사 같은 분 대충 대충하는 느낌에 위에 말한 패드와 붕대를 감는데 친절한 분이 있는 반면 이분은 대충 해줘서 그날 저녁에 붕대가 다 풀려 종이테이프로 붙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위에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3. 설명이 별로 없음

화생 당시 상황과 통증은 물어보시는데 지금 바르고 붙이는게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음

 

4. 주차장

주차장이 있지만 자리가 거의 없고 초보자는 주차하기 힘들어한다는 말이 많이 있습니다.

 

5. 병원비가 비쌈

화상으로 병원을 찾은게 처음이지만 피부과에 비해 비싸다는 느낌과 갈때마다 병원비가 다릅니다. 변호사처럼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는 것인지? 치료를 갈때마다 가격은 21,000원 ~ 18,000원정도 나왔습니다. 

 

 

단점이 있지만 전문 의료진이 보기엔 내 상태는 아주 경미한 환자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설명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병원비가 비싸지만 치료를 끝내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 다들 잘 갔다라고 하고 어디인지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당장 가지는 않아도 알아두면 좋다고 했습니다. 화상이 생기면 흉터 없이 치료를 잘하는 화상병원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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